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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초일류, 그리고 변화"...故 이건희 회장의 어록 / YT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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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YTN news 작성일20-10-24 00:00 조회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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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고 이건희 회장은 평소 과묵한 걸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.

하지만 한 번 발언을 하면 재계는 물론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.

그동안 이건희 회장이 했던 주요 발언들을 정리해봤습니다.

이강진 기자입니다.

[기자]
1987년 이건희 회장의 취임 일성은 초일류였습니다.

[이건희 (삼성그룹 회장 취임식 / 1987년) :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….]

이때부터 삼성은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화두를 내걸고 변화를 꾀합니다.

[이건희 (삼성 신경영 선언 / 1993년 프랑크푸르트) :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농담이 아니야,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봐.]

1993년 프랑크푸르트 발언에서도 이건희 회장의 의지는 확고하게 드러납니다.

[이건희 (삼성 신경영 선언 / 1993년 프랑크푸르트) : 잘해봐야 1.5류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. 그러나 일류는 절대, 내 말에 절대라는 용어는 여간해서 잘 안 써요. 절대 안 된다는 얘기야, 지금 안 변하면….]

삼성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도 끊임없이 숙제를 던졌습니다.

쫓아오는 중국과 앞서 가는 일본 사이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다, 우리나라 전체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5~6년 뒤 큰 혼란을 맞을 거라는 발언으로 끊임없는 위기의식을 강조했습니다.

[이건희 (2010년 12월) : 옛날 10년과 달라서 앞으로 21세기의 10년은 굉장히 빠르게 온다….]

정부 정책에 대해서 과감하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.

[이건희 (전경련 회장단 회의 / 2011년 3월) : (MB정부 경제 정책에 점수를 매긴다면?) 참 어려운 질문인데 흡족하다기보다는 낙제는 아닌 것 같다.]

정치인은 4류, 관료 행정은 3류, 기업은 2류 수준이라는 말로 우리 정치권을 거침없이 비판한 적도 있었습니다.

"놀아도 좋으니 뛰는 사람 뒷다리 잡지 마라." (1993년 6월)

"천재 한 사람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." (2003년 6월)

인사에 관해서는 항상 신상필벌을 강조했습니다.

[이건희 (삼성그룹 서초사옥 출근 / 2011년 12월) : 잘하는 사람은 더 잘하게끔 발탁을 하고, 못하는 사람은 과감하게 무르고….]

평소의 지론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삼성을 일군 이건희 회장의 어록은 우리 기업사에 의미 있는 자취를 남겼습니다.

YTN 이강진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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